영화 이야기2013.04.07 11:00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 3부작을 시작으로 현대판 좀비의 개념이 확립되어가고, 그 와중에 좀비의 형태에 변화를 주어, 질병과 바이러스의 개념이 도입되거나, 흡혈귀와 결합하거나, 뛰거나 혹은 지능이 있는 좀비에 까지 이르더니, 좀비물을 가장한 연예물이나 성장물이 나오는 시점이다.


사실 좀비 영화가 갖는 공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극한의 재해 상황에서의 무력감과 공포, 인간 내면와 타자와의 갈등, 그 와중에 벌어지는 군상극,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성(휴머니티)을 잃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좀비랜드나 웜 바디스의 경우 좀비물의 형식을 빌린 변주곡에 가까운 영화이지만, 이러한 기본 공식의 차용에 있어서는 비슷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Tropfest Australia 2013 Finalist 에 오른 Cargo 역시 좀비 영화, 그것도 단편이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 즉 휴머니티, 그리고 그중에서도 부정을 다루고 있다. 짧은 7분여의 러닝타임간 관람객은 작던 크던 간에 가슴속에서 감동이란 고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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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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